2023년 5월 황금연휴 :: 서울 비 올 때 가기 좋은 곳

벌써 5월 황금연휴가 다가왔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5월 7일 주말까지는 초 황금연휴라고 불릴 만큼 좋은 기간인데요. 특히 회사를 다니는 분들이라면 이 황금같은 연휴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계실것 같습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이번 연휴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요. 이미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황금연휴를 이용하여 재미있게 데이트를 하거나, 아이들을 데리고 근교에 다녀오려고 계획하셨던 분들은 곤란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울에서 비가 와도 가기 좋은 곳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이미

이촌역에 붙어있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단일 박물관 규모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실내 공간을 다 돌면 반나절 넘게 소요될 만큼 굉장히 구경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국립 중앙박물관은 아주 먼 옛날부터 가까운 옛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세계 문화 유산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취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멋진 공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시간

설날과 추석, 1월 1일 당일 외에는 휴관 없이 관람 가능하다고 하니, 황금연휴에도 지장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려, 조선, 대한제국의 역사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근세관이나 인류가 한반도에 정착한 구석기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의 흐름을 보여주는 선사-고대관도 정말 재미있는 공간이 될 것 같은데요. 한바퀴 둘러보면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본적으로 이해하는데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현재는 "어린이를 찾아라", "부처의 뜰-청양 장곡사 괘불", "분청사기-백자실 심화전시 '귀얄과 분장의 묘미'"와 같이 재미있는 특별전도 진행하고있는데요. 이러한 한국 역사와 관련된 특별 전시 뿐 아니라,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과 같이 세계사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특별 전시도 하고 있으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서울대공원 국립과학관

 

국립과학관 사진

국립과학관 관람시간

지하철 대공원역에서 바로 진입 가능한 과천 국립과학관이 있습니다. 여기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전시가 있는데요. 미취학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놀이 전시관이나, 생활속 과학원리를 체험해보는 과학탐구관,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한국과학문명관등이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첨단 기술의 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첨단기술관 같은 곳이 관심이 가는데요. 우리 생활에 밀접한 에너지, 소재, 항공, 우주 분야의 최신 과학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누리호 발사 이후 너무 관심이 많이 가는 우주시대, 미래 상상 SF를 엿볼 수 있는 전시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미래 직업 세상의 4가지 테마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저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3. 예술의 전당

서초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지만, 들어가면 멋진 실내공간이 펼쳐지는 예술의 전당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갈 경우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 이미지

비가 오지 않는다면 예술의 전당 내부 길을 걷는 것도 굉장히 좋고, 기회가 되면 음악 분수쇼도 보면 참 좋을 텐데요. 비가 와서 그런 것들이 불가능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예술의 전당에서 현재 하고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이미지들의 사유 전시소개

PPG의 25명의 작가가 일반화된 사진의 개념을 뒤집는 창의성을 목표로 독창적인 예술관을 선보입니다. PPG는 반사진 운동, 사진 이후의 사진, 지금의 사진을 뛰어넘는 사진의 추구룰 목적으로 창립되었는데요. 사진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각자의 다양한 창의성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예술로서의 사진애 대한 가치 추구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합니다. 사진 예술 장르의 한계를 어떻게 뛰어넘고 있는지를 주목해서 보면 좋을 전시같은데요. 무료 전시로 진행되는 것도 인상 깊으니, 기회되면 방문해서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스빈다.

한글 나랏말씀이 세계로 나르샤 전시 소개

한국 문화의 고유성과 특수성이 가장 잘 담긴 분야 중 하나는 서예일 것 같은데요. 서예의 세계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예술적 가능성과 예술 산업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글 창제 이후 고전 서예로부터 근대 이후의 전통적 서예, 현대의 캘리그라피 등 새로운 시각의 서예를 선보이며 다양한 한글 굿즈와 한글 디자인으로 된 생활용품 등도 함께 소개한다고 합니다. 서예 전시로 보이지만 사실은 한글의 무궁한 가능성을 엿보는 전시가 될 것 같습니다. 한글은 글자 자체로서의 가치도 뛰어나지만 다양한 필체로 소개하면 참 예술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외국인들은 한글을 보면 동글동글 네모네모한 그 모양에 빠져서 이 글씨가 무엇인지 궁금해한다고 합니다. 한글 서예의 지평을 넓혀낼 이 전시도 무료로 진행된다고 하니, 예술의 전당에 방문해서 한번 쯤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 연휴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한 세 곳 모두 건축학적으로도 훌륭한 건물이라 내부에 들어가서 건물도 한번 둘러보시고, 공간도 한번 즐겨보시면서 다양한 전시를 통해 감명도 얻고 지식도 얻어가는 좋은 연휴를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비가 온다고 아쉬워만 하지말고 우리 모두 갈 수 있는 곳으로 떠나 행복을 찾아보아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죠! 앉아서 비가 오는 연휴를 아쉬워만 하기보다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지 같이 찾아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