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용어 총 정리 :: 오마카세 가기 전 참고하기 좋은 글

스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즘 오마카세 많이들 방문하실텐데요. 오마카세 식당에 가면 스시 관련 용어들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운영하는 업장이니 한국어를 많이 사용하시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어로 대체하기 어려운 것들도 종종 있고, 쉐프들도 일본에서 일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본어로 각종 용어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기왕 가는 오마카세 좀 더 알고 가면 훨씬 도움이 되겠지요? 오마카세 식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몇가지 용어를 정리해봅니다.

스시 용어 정리

샤리, 네타

샤리는 초밥의 밥을 뜻하고, 네타는 초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를 지칭합니다. 주로 네타를 직접적으로 '네타'라고 말할 일은 잘 없지만 '샤리' 같은 경우에는 밥 양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 할 때 종종 사용하거나 들어볼 수 있습니다.

'샤리를 조금 줄여주세요' 등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용어입니다.

 

시보리, 데부끼

시보리는 식사 전 손을 닦는 두꺼운 물수건을 의미하고, 데부끼는 스시를 먹을 때 사용하는 얇은 물수건을 의미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요청하거나 할 때 사용하기 좋은 용어일 것 같아요.

 

쯔께

절임류들을 통칭해서 일컫습니다. 오마카세 식당에는 주로 무 절임이나 우엉절임, 생강 절임 등이 같이 서빙되죠. 쯔께 조금 더 주세요. 등으로 절임류를 통칭해서 부를 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조리법에 관련된 용어(아부리, 시메, 시오, 곤부, 마스까와)

아부리 = 불질

시메 = 초절임

시오 = 소금에 절임

곤부 = 다시마에 숙성함

마스까와 = 껍질을 살려 조리함

니모노 = 조림

모노 = ~요리 (ex. 스이모노 = 국물요리)

카이센동 = 해산물덮밥

 

음식류에 관련된 용어(미소시루, 교꾸, 차완무시, 노리, 이소베야끼, 이소베마끼)

미소 시루 = 일본식 된장국

교꾸 = 계란 구이? 카스테라와 같은 형식의 계란 요리로 주로 코스 마지막에 나온다

차완무시 = 계란찜, 주로 코스 초반에 나온다

노리 = 김

이소베야끼 = 구운 음식을 김에 싸먹음

이소베마끼 = 김에 싸먹는 요리

 

여기까지가 이제 코스에 대한 설명이나, 코스 중간에 필요한 것들을 지칭하거나 할 때 사용하는 용어들입니다. 이 다음은 주로 오마카세 코스에 나오는 생선들의 명칭을 정리한 것이구요. 사실 여기까지는 꼭 알아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스 설명할 때 대부분 일본어로 지칭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번 슥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봅니다. 주로 오마카세 코스에 자주 등장하는 생선들로만 정리해보았습니다.

 

생선 용어들

마다이 = 도미

히라메 = 광어

엔가와 = 광어 지느러미

스즈키 = 농어

이사키 = 벤자리

신코 / 고하다 / 나카즈미 / 고노시로 = 전어(새끼전어부터 ~ 성체 전어까지를 구분해서 부름)

아지 = 전갱이

시마아지 = 줄무늬전갱이

시메사바 = 초절임고등어

나마사바 = 생고등어

간파치 = 잿방어

네기도로 = 다진참치 + 파

스나즈리 = 참치 배꼽살

오토로 = 참치 대뱃살

주토도 = 참치 중뱃살

아카미 = 참치 속살

에비 = 새우

아마에비 = 단새우

보탄에비 = 도화새우

쿠루마에비 = 차새우(보리새우)

아와비 = 전복

무시아와비 = 찐전복

게우 = 전복내장

우니 = 성게소

바훈우니 = 말똥성게

이꾸라 = 연어알

안키모 = 아구간

우나기 = 민물장어

아나고 = 바다장어

 

사실 좀 더 상세하게 접근하면 더 많은 용어들이 있지만, 일단 한국 오마카세 식당에서 식사하기에 무리가 없는 정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정리한 부분이 있고 발견하신 분은 저에게 알려주세요. 스시, 특히 오마카세와 같은 고급 스시는 알면 알수록 좀 더 맛있고 스페셜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르고 먹어도 맛있지만, 사람은 늘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니까요. 경험 할 때마다 한두개씩 더 알아두면 더 재밋고 맛있는 스시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