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족 모임 혹은 다양한 모임 하기 좋은 장소인 삿뽀로 수원점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삿뽀로 수원점은 일식 위주의 식사를 제공하는데, 간도 그리 세지 않고 음식이 너무 어렵지도 그렇다고 너무 간결하지도 않아서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모임을 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룸의 크기도 다양하게 있어서 소규모 모임이나 대규모 모임 등을 모두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은 것도 장점이더라구요.
위치는 수원 영통에 위치하고 있구요. 영통 구 도심쪽이라 주변 교통은 그리 편하지는 않지만 주차는 괜찮습니다. 가게도 외부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갈해서 모임하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매일 11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고, 평일에는 15시부터 16시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합니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주말 스페셜 A 코스를 먹었는데, 전체적인 구성도 좋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가족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해도 가격적인 부담이 크지 않을 것 같은 코스였습니다. 그런 가격 대비 만족도는 무척 있었구요.
식사 후기
요거는 샐러드였구요, 샐러드 전에 작게 계란찜이 나왔는데, 일단 따뜻한 계란찜으로 찬 속을 한번 따듯하게 뎁혀주고 코스를 시작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샐러드는 드레싱이 한국식에 가까워서 깔끔하니 좋았고, 그래서 어른들도 쉽게 잘 드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 여기 계란찜 사진이 있었네요. 간이 강하지 않은 스타일에 부드러운 계란찜이었습니다.
모듬 사시미가 바로 나옵니다. 사시미 종류가 굉장히 많고 양도 푸짐해서 다들 기분 좋게 식사했습니다. 무엇보다 굉장히 화려하게 나와서 실제 결제한 금액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이 집의 포인트인 것 같아요. 이 날 식사에 참석한 가족 중에는 외국에서 방문한 가족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서양에서는 이런 식으로 화려하게 나오는 코스가 없거나 있어도 약간 디테일하지 못한 (서양 특유의 스타일 ㅎㅎ)편인 반면 여기에는 굉장히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음식이 나오는 것에 신기해하며 식사했습니다.
사시미가 굉장히 두툼하게 썰린 스타일이라서 입 안에서 씹는 맛이 좋았구요. 두툼하게 썰려나와서 혹시 어르신들이 식사하시기 불편하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회가 워낙 부드러워서 그런지 어른들도 잘 씹고 잘 드셨습니다. 그만큼 괜찮은 퀄리티의 사시미 코스 였던 것 같습니다.
삿뽀로 수원점의 사시미 코스에는 이렇게 사시미 뿐 아니라 멍게나 새우 등의 해산물 고바찌도 같이 나옵니다. 이것도 무척 맛잇고 싱싱해서 가족들 모두에게 반응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멍게 향 같은 것이 싱싱하지 않으면 별로라서, 싱싱하지 않은 멍게는 절대 먹지 않는 편인데, 이 날 멍게 상태가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튀김은 새우튀김과 고구마 튀김이 같이 나오구요. 튀김 옷이 럅고 방금 튀긴 상태로 나와서 맛이 워낙 좋았던 지라 식구들한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새우 튀김은 추가로 두 접시 더 주문해서 쉐어해서 나눠먹었습니다. 추가로 시킨 뒤 나온 새우도 튀김 상태가 엄청 좋았고 맛있었습니다. 맥주랑 같이 곁들여 먹기에 무척 맛이 좋았습니다.
생선구이가 나왔고 생선 구이의 종류는 계절별로 조금씩 바뀌는 것 같긴하지만, 아무튼 저희가 먹은 생선구이는 맛이 좋았습니다. 부드럽고 위에 소스도 적당히 올라가서 생선 맛을 잘 돋구어 주었습니다.
전복요리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엇고 같이 나온 샐러드도 곁들여 먹으니 한층 더 맛있었습니다.
이거는 코스에 없는데 저희가 따로 시킨 갈비 메뉴입니다. 코스가 부족했던 것은 아니고 가족들끼리 식사하다보니 다른 것도 먹어보자- 하면서 시켜보게된 것인데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이 집은 일식 메뉴나 코스에 있는 메뉴들이 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 이후로 탕을 매운탕과 지리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지리를 선택했는데 맛이 깔끔하게 좋았구요. 그래서 많이 먹고 나서 조금 부담스러웠던 속을 깔끔하게 내려줘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알밥? 같은 돌솥밥으로 마무리 하면서 코스가 끝나게 됩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식당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서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처럼 대규모 가족 행사 식사를 하거나 소규모라고 하더라도 조금 프라이빗 하게 하실 분들, 그리고 뭐 상견례나 첫 인사 식사 자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삿뽀로가 지점이 워낙 많아서 아마 지점별로도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삿뽀로 수원점은 주차부터 식사, 인테리어, 접객 모두 다 만족스러워서 좋았습니다. 혹시 수원에서 괜찮은 모임 식당을 찾고 계신다면 삿뽀로 수원점을 한번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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