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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베어즈베스트 청라 cc 후기(미국/아시아 코스)

by _순간_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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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베어즈베스트 청라cc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괜찮은 골프장이 많이 없는 인천, 경기 서쪽 지역에서는 후기도 좋고 코스도 재미있는 골프장으로 유명한데요. 접근성도 좋은데다가 전 세계 골프장에서 재미있는 코스들을 오마주해서 구성한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강남 기준 한시간 정도면 도착하더라구요.


날씨가 무척 더워서 걱정되었지만 바다가 가까워서일까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여름 치고는 시원하게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캐디님 말씀으로는 바람이 자주 크게 부는 홀이 종종 있는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시작 전에 클럽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시작합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양 해장국으로 골라서 먹었어요. 우거지도 많이 들어가있고 양도 냄새 안나고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지를 좋아하는데 선지가 안들어가 있어서 다소 아쉽더군요. 참고로 베어즈베스트 청라 아침 메뉴 중엔 브런치 메뉴도 있어서 여성 분들 중에 브런치 좋아하시는 분은 브런치 메뉴로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미국 코스로 시작했습니다. 미국 코스는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평지에 가까워서 골린이에게 유리한 코스입니다. 특히 또 레이디 티는 전장도 그리 길지 않아서 조금만 장타자여도 파4 투 온을 충분히 노려볼만 하기 때문에 챌린지 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7월 기준 그린 상태 좋았고, 그린 스피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잘 받아주는 그린은 아니어서 런이 많았네요.

적당히 워터해저드도 있어서 재밋게 경기했습니다. 이 날 만난 캐디님은 친절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적당히 프로페셔널 하셨던 것 같아요. 쏘쏘했습니다.
중간에 그늘집은 치킨과 소떡소떡으로 골라서 먹었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했어요. 떡볶이가 인기가 많다고 했는데 여름 라운딩에는 떡볶이가 정말 안땡기더라구요.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 먹고 후반전 시작해봅니다.

후반은 아시아 코스로 돌았구요. 아시아코스는 벙커가 무척 많고 미국 코스에 비해서는 약간의 언듈도 있는 편입니다. 사실 근데 베어즈베스트 청라 자체가 언듈이 많이 없는 곳이었어요. 전체적으로 평지성에 가깝습니다.
베어즈베스트 청라cc 는 양잔디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양잔디 특성상 공이 잔디에 딱 붙어있기 때문에 다운블로를 잘 해주어야 컨택이 잘 되게 됩니다. 저는 주로 가는 골프장이 대부분 조선잔디였어서 이날은 양잔디에 적응을 하느라 애 좀 먹었네요.

경기 끝나고는 근처에서 냉면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큰 기대 없이 방문했던 곳인데 엄청 맛있었어요. 사리원 냉면 since 1999 라는 곳인데 면발도 탱글하구 국물이 정말 맛이 좋아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베어즈 베스트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전체적으로 코스도 재밋고 위치도 좋은 구장이라 왜 인기가 많은지 납득이 되는 구장이었습니다. 다만 주말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긴 하네요. 이 가격이라면 좀 더 이동해서 h1이나 사우스 스프링스 쪽이 더 낫겠다 싶기도 하구요. 다만 서울 서쪽이나 인천, 경기 서쪽에 거주하시는 분들께는 거리적인 부분이 굉장히 좋은 구장이라 추천할 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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